(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3분기에 1천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시장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2천억원대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것이어서 현대자동차[005380]의 어닝 쇼크(실적 쇼크)와 함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런 내용의 3분기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0.2% 하락한 14조743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1천173억원으로 작년 3분기의 4천27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기아차가 작년 3분기 적자는 통상임금 비용의 반영이라는 특수요인 때문이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이에 따른 기저효과인 셈이다.
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로 전환하며 각각 3천163억원, 2천97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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