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노동계 포함 투자협상 체계 재구성

입력 2018-10-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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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노동계 포함 투자협상 체계 재구성
광주시-노동계 제1차 원탁회의, 투자협약서 보완 신속 협상 나서기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를 위한 현대차와의 투자협상 체계를 노동계를 포함해 재구성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투자협약서(안)를 보완해 신속하게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 노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첫 원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광주시와 노동계는 전문가, 시민대표 등이 함께하는 '투자유치추진단'을 구성해 협상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신설법인의 노사관계, 복지 등과 관련된 원칙을 논의하기로 했다.
투자유치추진단 단장은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투자유치추진단 구성에는 현재 원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이기곤 기아차 전 지회장,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에 공익 전문가 1인과 시민대표(시의회) 1인을 추가하기로 했다.
투자유치추진단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차와의 협상을 전담할 협상팀의 구성은 광주시에 일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원탁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신설법인과 관련된 전반적 역할을 수행할 특수목적 법인의 설립, '자동차산업정책연구원' 설립,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위한 체계 보강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노동계는 전문가들이 제안한 이들 사항을 차차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시와 노동계는 오는 28일 오후 1시 제2차 원탁회의를 개최해 기존의 투자 협약서(안)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논의하기로 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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