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으로 중국 400대 부호 재산 148조원 증발

입력 2018-10-26 13:45  

증시 폭락으로 중국 400대 부호 재산 148조원 증발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 1위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중국 부호들의 재산 가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중국 400대 부호의 재산 합계는 모두 1조600억 달러로 지난해 1조1천900억 달러에서 1천300억 달러(약 148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400대 부호의 1인당 평균 재산도 지난해 17억 달러에서 올해 14억 달러로 3억 달러가량 줄었다.
재산이 급감한 것은 주로 중국 증시의 폭락에 따른 보유 주식가치의 하락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 대표 증시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1월 3,500선을 넘어선 뒤 계속 하락해 최근에는 4년래 최저수준인 2,500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386억 달러에서 올해 346억 달러로 40억 달러 줄었다.
다만 재산이 더 많이 줄어든 기업가들로 인해 그의 재산 순위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랐다.
마화텅 텐센트 그룹 회장 재산도 1년 동안 62억 달러 급감했다.
쉬자인 헝다 그룹 회장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114억 달러 줄어 부호 순위가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왕젠린 다롄완다 그룹 회장과 양후이옌 비구이위안 그룹 부회장의 재산도 각각 25억 달러, 36억 달러 감소했다.
올해 재산이 늘어난 부호도 있었다.
허샹젠 메이디 그룹 회장은 지난해 187억 달러에서 올해 195억 달러로 재산이 늘어 순위가 7위에서 5위로 올랐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도 올해 기업공개(IPO)를 한 덕분으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51억 달러 늘어 119억 달러에 달했다.
ss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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