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충칭(重慶)시의 한 유치원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나 유치원생 10여명이 부상했다.
26일 중국 환구망(環球網)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충칭시 바난(巴南) 구의 한 유치원 입구에서 30대 여성 류모(39)씨가 흉기를 휘둘렀다.
류씨는 아침 체조를 마치고 교실로 들어가는 원생 14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중 4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씨는 난동 직후 유치원 보안요원 등에게 제압당해 공안에 넘겨졌다.
충칭시 부시장과 공안국장은 신속하게 인력을 투입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핑샹시의 한 학교 유치원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11명이 다쳤다. 지난해 6월에는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에서 폭발 사고가 나 66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