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아 26일 오후 국회헌정회관에서 열린 '제3회 21세기 장보고 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성훈)과 전라남도 완도군은 2016년부터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동포 가운데 '해상왕' 장보고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해 동포사회와 모국의 상생 발전에 기여한 한상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박 회장은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업해 19년 만에 유럽·러시아·아프리카 등 16개국에 30개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시키는 등 글로벌경영에 앞장서는 유럽의 대표 한상이다.
수상심의위원회는 "박 회장은 비즈니스에서 탁월한 실적을 쌓았고 동포사회 결속력을 다지는 데도 앞장섰다"며 "특히 각종 장학 활동과 국내 청년에 대한 인턴 기회 제공 등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뽑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회장은 "한민족의 기상을 드높였던 장보고의 후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기업을 일구면서 모국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상은 중국 선양에서 상익그룹을 이끄는 안창락 회장에게 돌아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 상하이 지회장인 박상윤 상해상윤무역유한공사 사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최분도 베트남 PTV그룹 회장, 해양수산부장관상은 장성배 일본 하나푸즈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윤석규 다래오그룹 회장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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