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시민 성금을 모아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조형물'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원시는 수원지역 항일 독립운동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만들어 내년 8월 15일 광복절에 준공하기로 했다.
조형물은 시민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온화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담게 되며, 전국 3·1운동 유적지의 돌이 조형물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이 내년 6월 30일까지 약 5억원을 목표로 조형물 건립 기금 모금에 나선다.
성금을 내는 개인·단체·기업은 100주년 기념사업 백서에 이름이 등재된다.
지난 1월 24일 출범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다음 달까지 조형물 디자인을 확정하고 조형물 건립에 활용할 3·1운동 유적지 돌을 모은 뒤 내년 3월 건립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기념 조형물 건립을 포함해 6개 분야에서 35개 기념사업을 추진중이다.
기념사업의 공식슬로건은 공모를 통해 '기억하는 백 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 년의 미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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