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고용·정규직화 추진하라"…무기한 농성 돌입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직접고용 및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는 한국잡월드 노동자들이 26일 오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공공운수노조 한국잡월드 분회는 이날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고용부 경기지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잡월드 노동자 등 10여 명은 고용부가 사태를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고용부 경기지청장실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맞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 및 정규직화를 요구했는데도 사측이 별도의 자회사를 통한 고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비정상적인 고용구조의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18일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한 한국잡월드 노조는 지난 19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현재 한국잡월드에는 정규직 50여 명, 비정규직 338명이 근무하고 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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