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전서 전대 캠프 해단식…"총선승리·정권재창출 혼신"

입력 2018-10-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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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전서 전대 캠프 해단식…"총선승리·정권재창출 혼신"
500여명 참석…"20년 집권하는 당으로 만들자" 거듭 강조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취임 두 달여만인 26일 대전에서 8·25 전당대회 캠프 공식 해단식을 하고 재집권 의지를 다졌다.



해단식은 전당대회 기간 캠프 관계자를 비롯해 이 대표의 선거를 도왔던 인사 등 5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대전의 한 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이 대표는 해단식에서 "임기 2년 동안 당내 정비를 잘해서 재집권 가능한 당으로 만드는 게 내 임무"라며 "2년 뒤 총선 승리를 이끌고, 임기를 마치면 당 상임고문을 하며 정권 재창출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전대 과정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대표는 "약속대로 이것이 마지막 공직"이라면서 "항간에 오늘 모임을 두고 또 다른 공직을 도모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대표는 참석자들을 향해 "진실한 마음, 성실한 태도, 절실한 심정 '3실'이 공직자에게 요구된다"며 "일의 경중과 선후, 완급을 잘 가려 올바른 노선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도 그렇고, 공직 하는 사람과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그런 자세로 일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튼튼한 당, 20년 집권을 할 수 있는 당으로 만들자"고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해단식 장소로 대전을 택한 이유에 대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오는 만큼 중간 지역을 고른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행사에는 이종걸·이상민·김두관·김성환 의원과 전대 당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이 대표는 당일 일정으로만 참석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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