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러시아를 방문 중인 류명선 노동당 중앙위원회(국제부) 부부장이 보리스 그리즐로프 통합러시아당 최고위원회 의장과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 노동당 대표단 단장으로 로씨야(러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정당들의 국제회의 제10차 총회에 참가하고 있는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류명선 동지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리스 그리즐로프 전로씨야정당 '통일로씨야' 최고이사회 위원장을 만나 담화를 하였다"고 전했다.
류 부부장은 25일 모스크바에서 안드레이 투르착 통합러시아당 총이사회 서기와 노동당과 통합러시아당 간 협력 협정서에 서명했으며, 같은 날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총회에 참석해 남북 및 북미 정상 간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류 부부장은 23일 안드레이 클리모프 통합러시아당 총이사회 상무위원 겸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났다.
류 부부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 연내 개최 가능성이 큰 북한-러시아 정상회담 사전 논의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근 러시아 언론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내 일정 가운데 북러정상회담이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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