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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사건이 규명되기 전까지 사우디에 무기수출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끔찍한 사건의 배경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 21일에도 사우디에 대한 무기수출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터키를 방문 중인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카린 크나이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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