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독립운동 만세 재연 행사 개최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만세 재연 행사가 열렸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2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과 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만세 재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흔들며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대한독립 만세"를 힘껏 외쳤다.
또 '조선민중이여! 궐기하라' 등 글귀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앞세우고 5·18민주광장을 행진하기도 했다.
이어 창작 공연과 혼성 중창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광주 학생독립운동이 어떤 의미인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광주정신을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구축하는 하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9주년을 맞는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은 내달 3일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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