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우리 모두를 위한 큰 승리였다"

다저스 감독 "우리 모두를 위한 큰 승리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 혈투 끝에 승리한 뒤 "우리 모두를 위한 큰 승리였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7시간 20분에 걸친 무박 2일 혈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다음 기자회견에서 "우리 투수들이 정말로 엄청난 일을 해냈다"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
그는 "오늘 우리가 쓰지 않으려고 했던 몇몇 투수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라이언 매드슨과 훌리오 유리아스 같은 선수들"이라면서 "하지만, 이 선수들이 우리에게 큰 아웃을 여러 개 잡아줬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필요로 할 때 꼭 잡아준 아웃이었다. 이게 우리 팀의 특징 같은 것이다"면서 "우리가 오늘 여러 번 벽에 부딪힐 뻔했지만 결국 우리가 이겨냈다. 이건 우리가 각본을 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워커 뷸러는 "분명히 힘든 경기였다. 내일부터 다시 일어설, 반전할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선제 홈런을 친 족 피더슨은 "17, 18회까지 가면서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 맥스 먼시가 해냈다. 그는 홈런 35개를 쳤다. 그리고 오늘 정말 큰 것을 쳤다"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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