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신홍철 외무성 부상이 러시아 외무부와 차관급 회담을 하기 위해 이날 러시아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외무성 부상 신홍철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공화국 외무성 대표단이 조로(북·러) 외무성 부상(차관)급 협상과 러시아과학원 동방학연구소 창립 200돌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27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6일(현지시간) "다음 주 모스크바에서 신홍철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히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조율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홍철 부상은 모르굴로프 차관과의 이번 회담에서 북·러 양자 현안들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및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신 부상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수행원 3명을 대동하고 고려항공 JS151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외무성에는 여러 명의 부상이 있으며, 신 부상은 러시아 담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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