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만난 체코 총리 "유럽은 아스테릭스의 마을"

입력 2018-10-28 01:20  

마크롱 만난 체코 총리 "유럽은 아스테릭스의 마을"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을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의 마을'에 비유하면서 이민자들로부터 유럽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바비스 총리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체코 프라하의 미술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는 언제나 유럽이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의 골 족 마을과 같다고 얘기해왔다"며 "유럽은 본래 유지했던 경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는 프랑스 국민만화 '아스테릭스'의 주인공들이다. 기원전 로마 제국에 맞서 갈리아를 지키는 캐릭터들이다.

체코 2위 재벌인 바비스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잡았다.
반난민 포퓰리즘 성향의 그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과 함께 독일과 함께 유럽연합(EU)이 주도한 난민 분산 수용 정책을 거부하고 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언론에 실린 인터뷰에서 "유럽은 슈퍼마켓이 아니다"라며 동유럽 국가들이 난민 분산 수용을 거부하고 이익만 누려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바비스 총리는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우리는 연대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군대와 경찰, 돈을 보내고 있고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