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득표율 격차는 8∼13.6%P로 좁혀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27일(현지시간) 이루어진 여론조사에서 극우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의 우세가 확인됐다.
여론조사업체 MDA가 전국교통연맹(CNT)의 의뢰로 시행한 투표 의향 조사 결과를 보면 보우소나루 후보 48.5%, 좌파 노동자당(PT)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 37%를 기록했다.
기권·무효표와 지지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을 제외한 유효득표율은 보우소나루 후보 56.8%, 아다지 후보 43.2%로 나와 13.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에서는 유효득표율이 보우소나루 후보 55%, 아다지 후보 44%였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이루어진 다타폴랴의 조사에서 유효득표율 격차는 18%포인트에서 10%포인트까지 줄었다.
이보페(Ibope) 조사에선 유효득표율이 보우소나루 후보 54%, 아다지 후보 46%로 8%포인트 격차였다. 지난 23일 조사에서 14%포인트 격차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아다지 후보의 분전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선거 전문가들은 올해 대선이 보우소나루 후보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유력시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보우소나루 후보 캠프는 대선 승리를 확신하면서 정권인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결선투표가 끝나고 오는 31일 정권인수팀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성장과 고용 확대를 최우선으로 하고 최대 현안인 연금개혁을 내년 중 완수하겠다고 밝히는 등 집권 후 구상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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