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의 지게차 선두업체인 '바올리'(Baoli)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바올리는 세계 2위 지게차 업체인 독일 키온(KION) 그룹의 자회사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 발효되는 유럽의 5단계(Stage-V) 배기가스 규제에 맞춰 개발 중인 소형 디젤 G2 엔진 기종 1만2천여 대를 2025년까지 바올리에 공급하게 된다.
이 엔진은 바올리의 수출용 주력 지게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키온에 이어 바올리까지 세계 유수의 지게차 업체에 엔진을 공급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산업용 엔진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대형 고객 발굴에 주력하며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키온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해 6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농기계용 엔진 시장과 베트남 버스용 엔진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이탈리아 트랙터 업체 아르보스와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생산업체와 각각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신규 시장 진출과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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