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8일 "민주평화당은 정부의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의지를 깎아내리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전북 경제 문제를 협치로 돌파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이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공장 폐쇄로 피폐해진 군산 경제 회생 대책 ▲ 새만금 태양광 발전소 건설 재검토 ▲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검토 면제 등을 촉구한 데 따른 반박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평화당의 기자회견 직후 성명을 내 "새만금 개발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문제가 있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은 자칫 정부의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의지를 헐뜯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잇단 악재에 따른 전북 경제 피폐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예타 면제 등은 전북뿐 아니라 중앙정부 차원의 심각한 고민"이라며 "정부와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권당인 민주당과 호남 주축의 평화당이 멍들어 가는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 협치한다면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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