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담당국장 올해 3번 변경…전문성 저하 우려"

입력 2018-10-28 17:05  

"'라돈침대' 담당국장 올해 3번 변경…전문성 저하 우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라돈침대' 사태에 이어 여러 생활용품에서 라돈 검출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사선 안전관리 주무부처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책임자가 유독 자주 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 흐름이 끊겨 생활방사선 안전관리 업무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바른미래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받은 '인사이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라돈침대' 등 생활방사선 안전을 담당하는 방사선방재국장이 올해만 세 번 변경됐다.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취임한 올해 1월 이후 인사이동에 따라 2월 방사선방재국장이 된 A 국장은 불과 한 달만인 3월 명예퇴직했다. 4월에는 B 국장이 방사선방재국장이 됐다가 6개월만인 10월 C 국장으로 변경됐다.
이전 방사선방재국장의 경우 2011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이어 2014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각각 2∼3년간 한 자리에 있었다. 2017년 2월부터 방사선방재국장을 지낸 현 사무처장의 경우에도 1년 넘게 같은 자리에 있었다. 강정민 위원장 취임 뒤 유독 방사선방재국장에 대한 인사이동이 잦은 것이다.
신용현 의원은 "잦은 인사이동은 정부의 행정 책임성을 약화하고, 원자력안전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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