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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레도 쉬페라 탐루(에티오피아)가 2018 춘천국제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탐루는 28일 춘천 공지천 공원을 출발해 의암댐과 춘천댐 입구를 지나 공지천 축구장 앞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 8분 50초에 완주해 정상에 올랐다.
2위는 2시간 11분 27초를 기록한 아둑나 타켈레 비킬라(에티오피아), 3위는 2시간 14분 33초의 윌리엄 키프로노 예곤(케냐)이 차지했다.
종전 개인 최고기록 2시간 12분 57초를 4분 7초 앞당기며 우승한 탐루는 "비가 내려서 도로가 미끄러운 상태에서 17㎞ 이후 선두로 나섰기 때문에 조금 지치기도 했다. 레이스를 잘 마치며 대회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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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자부에서는 2시간 19분 22초에 레이스를 마친 김지호(고양시청)가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호는 "기록은 아쉽지만, 대회 2연패를 달성해 기쁘다"며 "2시간 8∼9분대 기록을 목표로 착실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병석(건국대)이 2시간 21분 15초로 국내 남자부 2위, 이동진(건국대)이 2시간 22분 24초로 3위에 올랐다.
국내 여자부에서 김선애(SH공사)가 2시간 40분 23초로 1위를 차지했다. 2시간 41분 53초의 김수진(포항시청), 2시간 52분 0초의 김선정(양산시체육회)이 뒤를 이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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