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1월 코스피 1,950∼2,120선 등락 예상"

입력 2018-10-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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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1월 코스피 1,950∼2,120선 등락 예상"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9일 코스피의 11월 예상 등락 범위(밴드)로 1,950∼2,120선을 제시했다.
유승민 연구원은 "미국발 금리 상승과 기술주 실적 우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진입했다"면서 "최근 글로벌 주가 급락은 경기침체 신호에 기반한 것이 아닌 선제적 위험 관리의 성격이 짙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리세션(경기침체)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펀더멘털(기초요건)보다 시장 외적 변수의 영향이 우세한 상황으로 변동성 국면 연장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1월에는 미국 중간선거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는 증시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경기방어주와 가치주 중심의 보수적 대응이 적절하다"며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은행, 보험, 통신을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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