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부천시 굴포하수처리장이 환경부의 '에너지 자립화 사업'으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인다.
부천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도비 170억원을 지원받아 굴포하수처리장에 발전설비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천시가 환경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2단계 시범사업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부천시는 이 사업으로 굴포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률을 30%에서 55%까지 올리고 전력·연료비 등 연간 3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부천시는 2012∼2015년 굴포하수처리장에 180억원을 들여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1단계 사업을 진행, 에너지 자립률을 6.3%에서 30%까지 끌어올렸다.
부천시 관계자는 "굴포하수처리장을 에너지 자립 성공모델로 다른 지자체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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