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MBC 희망더하기'서 방문기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월드비전 친선대사 배우 정애리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프리카 우간다 주민과 아이들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9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정애리는 지난 6월 우간다 카라모자를 방문, 식량과 식수 부족, 노후한 주거시설 등 만성적인 경제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만났다.
카라모자 지역은 수도인 캄팔라에서 약 700km 떨어진 곳으로, 우간다 내에서도 고립된 곳이라 가장 가난하고 열악한 지역이다. 부족 유일 재산인 소떼를 차지하기 위한 무력 분쟁으로 많은 주민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남겨진 아이들이 생계를 책임진다.
정애리는 2014년 후 4년 만에 다시 카라모자를 방문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정애리는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학업을 중단한 채 일터에 나서는 소녀 가장들을 만나 위로했다.
정애리는 "보호받아야 할 어린아이들이 가장이 되어 동생을 돌보고, 어려운 환경을 원망하기 이전에 자신의 힘이 부족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우간다 아이들이 생계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니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애리의 우간다 방문기는 오는 30일 밤 12시 55분 MBC TV 'MBC 희망더하기'에서 확인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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