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라카이에 공공 와이파이·통합관제 솔루션 구축

입력 2018-10-29 10:08  

KT, 보라카이에 공공 와이파이·통합관제 솔루션 구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필리핀 보라카이 주요 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황창규 회장이 필리핀 정부에 제안한 사회공헌 취지의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필리핀 정부는 4월부터 보라카이 환경정비를 시작해 이달 26일 재개장했다.
KT는 보라카이 주요 관광지인 화이트 비치, 칵반 항구에 관광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또 칵반 항구에 안면인식까지 가능한 지능형 CCTV, 연간 약 3만5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했다.
항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의 마녹마녹에는 관제센터를 구축해 칵반 항구에 설치된 지능형 CCTV 시스템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관제센터 운영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하기 위한 교육도 앞서 진행했다.
KT는 보라카이 주민을 위해 학교와 병원에도 ICT 솔루션을 제공했다.
발라박 초등학교 교실 1개에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적용해 전자칠판과 태블릿PC 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30명까지 최첨단 교실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치리아코 티롤 병원에 제공한 E-헬스케어 솔루션과 원격 초음파 검진 기기 2개를 통해서는 검진결과를 태블릿PC에 설치된 E-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 글로벌컨설팅·수행단장 김성인 상무는 "필리핀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라카이를 찾는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에게 대한민국의 앞선 ICT 솔루션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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