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자동차 부품 가공 전문가 이정원(60) SMT 대표와 산업용 모터 제조 전문가 봉원호(58) 봉봉전자 대표를 각각 9월과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노동부와 공단은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의 숙련기술 경력을 가진 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매월 한 명씩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정원 대표는 경남 창원에 있는 자동차 부품 및 자동화 설비 생산업체인 SMT를 경영하며 매출액의 4%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SMT는 연 매출 24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봉원호 대표의 봉봉전자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쓰이는 'BLDC 모터' 제작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과 LG를 포함한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포드자동차 등 외국 기업에도 납품하며 연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와 봉 대표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식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이 장관은 "여러분과 같은 숙련기술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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