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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만불선원이 소장한 고서(古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5'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5일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고 해당 고서를 심의해 보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 고서는 불교 경전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중 다섯 번째 책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불교의식 중 하나인 '참회법회(懺悔法會)'를 통해 부처의 영험을 받으면 죄를 씻고 복을 누린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부천시는 이 고서가 1316년 처음 목판으로 제작된 뒤 조선시대 초기에 인쇄· 출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고서는 2012년 3월 경기도 지정문화재 제266호로 지정된 바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시 문화재가 보물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고서는 조선시대 초기 불교학·국어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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