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지 말고 함께 먹어요" 광주 광산구 아침밥 서비스 '관심'

입력 2018-10-29 11:12  

"굶지 말고 함께 먹어요" 광주 광산구 아침밥 서비스 '관심'
뷔페식 5천원·간편식 2천500원…내달 1일부터 아파트 8곳서 시작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바쁜 출근·등교 준비 시간을 절약해 아파트 주민이 함께 모여 든든한 아침밥을 먹는 시범사업이 광주 광산구에서 도입된다.
29일 광산구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워킹맘과 함께 내달 1일부터 광산형 아파트 아침밥 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6개월 동안 이어가는 시범사업에는 첨단·운남·월곡·수완·하남동 지역 8개 아파트가 참여한다.
광산구는 각 아파트 작은 도서관, 경로당, 주민회의실 등에서 아침을 먹는 주민을 위해 집기구매비와 리모델링 비용
으로 2천만원을 지원했다.
㈜워킹맘은 하루 전 주문을 받아 오전 6∼9시 각 아파트에 지역 농산물과 천연 조미료로 만든 뷔페와 도시락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아침이 바쁜 직장인과 학생을 위해 컵밥과 주먹밥 등 간편식을 준비하고, 도시락 포장 서비스도 도입한다.
수요가 있으면 반찬 배달 서비스를 병행한다.
뷔페식 아침은 1인당 5천원, 간편식은 2천500원으로 책정했다.
㈜워킹맘은 아파트마다 주민 1명씩을 채용했는데 이들은 식사 준비와 정리, 배달 등을 맡는다.
6개월간 시범사업을 거쳐 개선점을 찾고, 주민 반응이 좋으면 사업 기한을 연장한다.
지난 25일 아파트 한 곳에서 열린 시식행사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산구민 아파트 거주 비율은 80.2%다. 주민 평균 연령은 36.4세로 맞벌이 비중이 크다.
광산구는 주민에게 여유로운 아침 시간과 건강한 밥을 제공하고자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아침밥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 주민 일자리 창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라는 1석 4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민관협력 사회적 서비스 상생 모델로 키워 다른 지역에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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