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가을딸기 첫 출하…농한기 고소득 기대

입력 2018-10-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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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가을딸기 첫 출하…농한기 고소득 기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화천에서 재배된 가을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돼 농한기 고소득 작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화천군은 간동면 용호리 송제덕(43)씨가 가을딸기 '고슬' 품종을 이달부터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슬은 가을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충남 부여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화천군은 국내 딸기 수확 시기 등을 고려할 때 가을딸기 성공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가을딸기를 7월부터 정식하면 9∼11월에 맞춰 출하가 가능해 농한기 작목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 가을딸기는 당도 등이 우수하고 겨울딸기 출하 전까지 고가 판매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재배농가는 추석 직전 판매가가 500g당 2만원 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화천군이 추진하는 사계투어와 연계한 6차 산업 가능성도 크다.
간동면 딸기 하우스는 동남아시아 사계투어 관광객이 찾는 코스다.
송씨는 내년 화천산천어축제에 생과 딸기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화천군은 특산물인 호박 수확기 이후 가을딸기가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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