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 여자축구 챔프전행…현대제철과 우승 다툼

입력 2018-10-29 20:55   수정 2018-10-29 21:49

경주한수원, 여자축구 챔프전행…현대제철과 우승 다툼
수원도시공사와 PO서 2-0 승리…이금민·박예은 연속골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실업 축구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수원도시공사와 플레이오프(PO) 대결을 승리를 장식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경주한수원은 29일 경북 경주시 경주체육공원 황성3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이금민의 선제골과 박예은의 추가 골을 앞세워 수원도시공사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2016년 창단 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경주한수원은 정규리그 1위 인천 현대제철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다.
경주한수원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포함해 수원도시공사와 상대전적에서 3승 1무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2015년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수원도시공사는 경주한수원의 벽에 막혀 가을 잔치를 마감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홈팀 경주한수원은 올 시즌 11골을 터뜨린 외국인 골잡이 이네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수원도시공사는 토종 공격수 김윤지를 원톱으로 배치해 맞불을 놨다.



경주한수원이 전반 4분 이금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금민은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전하늘이 다리로 막아냈다.
이후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전반 중반부터 승부의 추가 경주한수원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경주한수원의 박예은은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김인지의 슈팅이 발에 빗맞으면서 공이 왼쪽 골대 근처로 흘렀고, 문전으로 파고든 이금민이 지체 없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경주한수원은 2분 후 또 한 번 수원도시공사의 골망을 흔들었고, 박예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인지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전방으로 길게 크로스를 해줬고, 상대 골키퍼 전하늘이 주먹으로 부정확하게 쳐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박예은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꿰뚫었다. 박예은의 위치 선정 능력과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인 추가 골이었다.
전반을 0-2로 뒤진 수원도시공사가 후반 들어 거센 반격을 펼쳤다.



후반 5분에는 문미라가 강하게 오른발로 찼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수원도시공사는 후반 35분 경주한수원 나히의 푸싱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페이지가 찬 공이 경주한수원의 골키퍼 윤영글의 선방에 막히면서 만회 골 기회를 날렸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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