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최전방 마을의 변신…스크린골프장·영화관 등 속속 건립

입력 2018-10-30 08:30  

화천 최전방 마을의 변신…스크린골프장·영화관 등 속속 건립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최전방 마을의 변화가 가파르다.
특히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까지 더해져 개발 속도가 더 급진전하는 분위기다.


화천군은 개발이 더딘 최전방 지역에 5년 전부터 추진한 기반조성 사업이 마무리되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기반조성이 추진된 마을은 접경지역 특성상 침체했던 상서면 봉오리, 다목리, 산양리, 사내면 사창리 권역이다.
올해 초 최전방 산골마을 다목리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장과 샤워실,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배드민턴장 등 복합체육시설을 갖춘 주민센터가 들어섰다.
내년에는 작은 목욕탕도 신축된다.
봉오리에는 아이들 공부방부터 경로당, 체육관까지 골고루 갖춘 봉오평화마을이 지난 7월 준공됐다.
현재 마을안길 확장과 포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을씨년스럽던 빈집 40동 가운데 25동도 철거됐다.
일명 '사방거리'로 불리던 상서면 산양리 일대는 강원도와 화천군이 평화지구로 선정해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준비 중이다.
이 지역을 올림픽 개최지 주변 수준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화천군이 산양리에 건설 중인 상서종합문화센터도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센터는 대피소와 사우나, 키즈센터, 트레이닝장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사창리 권역에는 현재 실내 수영장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주변 사내면 실내체육관 건립도 검토 단계다.
앞서 2015년과 2016년부터 문을 열고 운영 중인 작은 영화관 개념의 상서면 DMZ 시네마와 사내면 토마토 시네마는 이미 주민과 장병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내년에는 이들 영화관 주변에 장병과 면회객을 위한 멀티 휴게시설까지 들어선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북부권역은 지역 특성상 장병들 이동이 많은 곳으로 기반시설과 복지, 여가 인프라가 확충된다면 침체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