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치매 노인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관리하는 치매 안심센터가 강원 인제군에 들어선다.
인제군은 군 보건소 내 679㎡ 규모의 부지에 치매 안심센터를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센터 건립에는 5억5천만원의 국비를 비롯해 총 21억6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달 본격 착공을 거쳐 내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치매 안심센터는 교육상담실, 검진실, 쉼터, 가족카페, 원격 치매 관리실 등으로 구성된다.
운영 인력은 센터장과 팀장, 팀원 등 8명이다.
치매 상담과 교육, 검사, 등록, 치매 예방프로그램, 인지 재활프로그램, 자원연계 등 치매의 조기 발견과 유기적인 맞춤형 포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치매로 인한 가족의 갈등과 해체가 심각한 수준의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며 "치매 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는 물론 가족에 대한 보호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천86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한다. 이 중 치매 노인 수는 600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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