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세계적 축제 주최측 컴퓨터 해킹…6만명 개인정보 도난

입력 2018-10-29 18:4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벨기에서 세계적 축제 주최측 컴퓨터 해킹…6만명 개인정보 도난
댄스축제 '투모로우 랜드' 티켓 온라인 구매자 자료 도난당해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매년 7월 벨기에 제2의 도시 앤트워프 인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댄스 축제 '투모로우 랜드' 주최측의 컴퓨터가 지난주에 해킹을 당해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한 6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도난됐다고 벨기에 언론이 보도했다.
29일 벨기에 일간지 '드 스탕다르'(De Standaard)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투모로우 랜드 주최 측의 컴퓨터 보안망을 뚫고 침입해 지난 2014년에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한 참가자 6만4천 명의 이름과 주소, 나이, 우편번호, 성별 등에 관한 자료를 훔쳐갔다.
주최 측은 그러나 참가자들이 티켓을 구매하면서 제시했던 신용카드 등 지불수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훔쳐간 개인정보만 있으면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사기를 저지르기에 충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투모로우 랜드 주최 측은 "(온라인 티켓 판매를 담당한) 페이로직 티켓팅 시스템사의 매니저가 과거 시스템에서 이상한 활동을 발견했고, 분석을 통해 2014년 투모로우 랜드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돼 즉각 서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모로우 랜드 주최 측은 개인정보보호외원회에 이를 통보했고, 지난 2014년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한 참가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이메일로 통보할 예정이라며 곧바로 패스워드 등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투모로우 랜드 축제는 지난 2005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댄스 축제 중 하나로 매년 7월 벨기에 앤트워프 인근에서 수천~수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전세기가 운행되기도 한다.
지난 2014년 행사에는 연인원 36만 명이 참가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