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민주노총 계속 설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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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가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연내에 공식적으로 출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사노위 출범을 마냥 미룰 수 없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면서 "일단 '개문발차' 식으로 출범한 뒤 민주노총의 참여는 계속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데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도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사노위는 애초 민주노총이 이달 중에 참여를 확정하면 다음 달에 본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민주노총 정책대의원대회가 지난 17일 정족수 부족으로 이 안건을 다루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내년 1월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다시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사노위가 제 역할을 하려면 어찌 됐든 출범은 해야 한다는 게 청와대의 생각"이라면서 "내년 1월 민주노총이 참여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 전까지 성의 있게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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