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현대글로비스 3분기 호실적…목표가 유지"

미래에셋대우 "현대글로비스 3분기 호실적…목표가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30일 현대글로비스[086280]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호실적을 기록해 비교적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입증했다며 기존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871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2% 늘고 매출액은 4조3천730억원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내수차 판매 감소에도 비계열 물량 증가로 국내 물류 매출이 6.4% 증가하고 해운 부문 매출도 견조세를 유지했다"며 "멕시코, 인도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해외법인 매출액도 0.4% 늘며 선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고 마진도 전 분기와 전년 수준인 4.3%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 중심 경기 리스크 확대로 현대차그룹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현대글로비스의 펀더멘털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며 "리스크로 부각되는 중국 시장 매출 비중도 3분기 기준 2%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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