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지진까지 영향, 출생자도 갈수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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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최대 도시인 포항시 인구와 출생자 수가 계속 줄고 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인구는 2015년 52만4천634명에서 2016년 52만2천30명, 지난해 51만9천216명으로 줄었다.
올해도 9월 기준 51만6천471명으로 2015년보다 8천163명 감소했다.
포항시는 1995년 영일군과 통합할 당시 51만867명으로 처음 50만명을 넘은 뒤 꾸준히 인구 50만명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주력산업인 철강경기 불황과 지난해 일어난 지진으로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지진 진앙인 흥해읍은 지진 발생 전인 지난해 10월 3만4천181명에서 올해 9월 3만3천421명으로 감소했다.
인구 감소로 출생자 수도 2015년 4천657명, 2016년 4천156명, 지난해 3천558명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시는 올해 9월 현재까지 출생자수가 2천430명이어서 이 추세로라면 올해 전체 출생자 수는 작년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교육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로 외부로 유출되는 인구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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