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북시장과 사북중앙로 연결 구간인 사북읍 사북2길 일대에 '650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발 650m를 나타내는 '650'은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석탄을 생산했던 동양 최대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650갱에서 따왔다.
650갱 입구 옆에는 사북광업소의 상징인 높이 40m의 수갱 타워가 있다.
사북은 동원탄좌와 흥망성쇠를 함께 한 지역이다.
동원탄좌의 석탄 개발로 급성장한 사북은 사북광업소 폐광 이후 인구 감소 등 지역경제가 침체 중이다.
650 특화거리 조성은 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이자 지역주민이 기획, 추진 등 사업 전반에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북의 명소가 될 것이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주민참여형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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