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도 매립 본격화·새만금개발청도 연말 이전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2시 새만금 현장에 있는 새만금개발공사 사옥에서 공사 설립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팔문 사장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형규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9월 21일 설립등기를 하고 이달부터 직원 채용, 내규 제정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해 오고 있다.
공사는 새만금개발청이 내달 같은 장소로 이전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새만금 개발은 그간 사업 시행주체가 없어 지지부진했으나 공사가 설립되면서 공공이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민간이 후속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공공주도 매립과 개발, 도시조성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면서 투자 유치, 관광레저,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한다.
사업 수익을 재원으로 새만금 사업지 후속매립을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연관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사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1조1천500억원을 출자했다.
김현미 장관은 "새만금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에 대한 추가 출자와 사업 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조기 구축 등 공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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