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고려한 스마트 에너지절약 방안 성과"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가 지난 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보다 40% 이상 줄여 우수기관상을 받게 됐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의 2017년도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실적평가에서 43.9%의 감축률을 기록해 인천시 등 16개 기관과 함께 우수기관에 뽑혔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56개 부서, 사업소와 함께 스마트 에너지 절약방안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며 "화장실, 복도, 지하주차장 등에 동체인식조명을 설치하고 효율이 높은 인버터 방식 냉난방기 교체와 열 손실이 적은 창문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점심시간·야간에 사무실 자동전원 차단시스템을 운영하고 계단 이용 활성화, 컴퓨터 대기전력 차단 등 근무습관 개선을 통한 에너지절약을 추진했다.
관용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2006년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총 52대의 관용차를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 CNG(압축천연가스)·LPG(액화석유가스)차 등 친환경에너지 차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고효율 조명사업, 옥상 녹화 및 태양광·지열 등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통한 3천여t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정부는 2011년부터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학교, 병원 등 전국 79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실시해 2020년까지 건물 에너지, 차량연료 등에서 30% 이상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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