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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중구는 7만여명이 거주하는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와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영종용유보건센터장을 단장으로 한 공무원 11명으로 유치 전담팀을 꾸려 의료 수요 파악에도 나선다.
구는 앞서 올해 9월 영종국제도시를 응급의료 취약지로 지정해 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요청했으나 제외됐다.
응급의료 취약지는 지역 내 30% 이상 인구가 30분 안에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할 수 없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안에 갈 수 없는 지역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해 고시한다.
응급의료 취약지 내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공중보건의 배정과 보조금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응급실 이용 시 환자가 부담하는 응급의료 관리료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이달 기준 영종국제도시에는 중구 전체 인구의 60%인 7만1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1곳도 없다.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까지 가려면 30분 넘게 걸린다.
중구 관계자는 "향후 입주가 이어지면 2020년까지 영종국제도시 상주 인구가 17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전담팀을 꾸리고 용역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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