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공항과 숙소를 승합차로 연결해 주는 차량공유 서비스가 내달 김해공항에서도 시작된다.
차량공유 업체인 벅시(BUXI)는 부산지역 렌터카 업체와 손잡고 내달부터 김해공항과 부산·경남지역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사 알선이 허용된 11∼15인승 승합차로 김해공항과 숙소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부산은 물론 경남 창원, 거제, 진주, 양산, 통영 등이 서비스 지역이다.
당장은 차량 임대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같은 목적지의 승객을 함께 태우는 공유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태희 벅시 대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시 요금보다 조금 비싼 요금으로 편하게 공항과 숙소를 오갈 수 있다"며 "특히 김해공항의 주차장 부족에 따른 이용객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장 만차일수가 지난해 350일에 달할 정도로 김해공항의 주차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벅시는 2016년 4월 인천·김포공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9월 청주공항과 충청권을 잇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연내 제주공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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