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고고학회는 '토지 활용과 경관의 고고학'을 주제로 내달 2∼3일 대구 경북대에서 제42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첫날 공동 주제 발표는 선사와 역사 분야를 나눠 진행하고, 둘째 날에는 자유 패널 발표 시간을 마련한다.
자유 패널 분과별 주제는 2017년 중요 유적 발굴조사 성과와 의의, 한국고고학 유적 축제의 현황과 미래, 요하 유역 초기 비파형 동검 문화의 전과 후, 세계 관점에서 본 한국고고학,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시대·유형별 기준 마련 연구다.
고고학회장인 이청규 영남대 교수는 "그동안 토지 활용과 경관 문제를 우리나라 고고학계가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다"며 "오늘날처럼 과거에도 토지 개발과 경관이 중요시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고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색다른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보다 발표자 수를 3배 늘렸는데,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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