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3분기 영업익 280억원…33.3% 감소(종합)

입력 2018-10-30 15:01   수정 2018-10-30 15:28

GC녹십자, 3분기 영업익 280억원…33.3% 감소(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김잔디 기자 = GC녹십자[006280]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천523억원으로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58억원으로 44.3% 감소했다.
GC녹십자는 국내 사업 매출이 4.8%가량 줄어들면서 전체 외형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도입한 백신의 판매가 공급 지연이나 경쟁 제품의 등장으로 저조했던 탓이다. 반면 해외 사업 부문은 혈액제제의 중국 및 브라질 수출 물량 증가와 수두 백신 수출국 확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1.2%의 늘어났다.
매출보다 수익성 변동 폭이 더 컸던 데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R&D)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회사명 변경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출시 10주년 기념 등을 이유로 광고선전비 집행이 늘었기 때문이다. GC녹십자의 올해 3분기 R&D 비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연결 대상인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엠에스 등 계열사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GC녹십자는 공급 차질로 부진했던 백신 판매가 정상화될 경우 4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외형 확대와 R&D 투자 기조는 유지하면서 규모의 경제 실현,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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