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 옛 종축장 부지 활용 갈등 일단락

입력 2018-10-30 15:47  

강원도-원주시, 옛 종축장 부지 활용 갈등 일단락
원주시, 다목적 공연장 건립…도·개발공사와 협약 추진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 활용방안을 둘러싼 강원도와 원주시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원주시는 강원도가 옛 종축장 부지에 3천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을 건립해 달라는 시의 요구를 공식 수용했다고 30일 밝혔다.
6만1천477㎡ 규모의 도유지인 이 땅은 혁신도시와 가까운 데다 접근성이 좋아 노른자위 땅으로 통한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평가 및 추정가액은 175억원대이나 실제 가치는 6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도는 강원개발공사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종축장 부지를 현물 출자할 계획이나 원주시에서 강력히 반발하고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려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원주시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종축장 부지를 강원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시가 개발 아이템을 정하고 도에서 직접 개발하는 방법으로 종축장 부지 일부를 매입하거나 무상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원주시, 강원개발공사 3자 간 업무협약을 하고 추진 시기와 방법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다목적 공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비 3억원을 강원도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다목적 공연장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원주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강원도와 긴밀히 협의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7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277회 정례회에 원주 옛 종축장 부지를 도 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출자·출연동의안을 제출한다.
kimy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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