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석면 주택 슬레이트 처리에 내년 122억원 투입

입력 2018-10-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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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석면 주택 슬레이트 처리에 내년 122억원 투입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가 석면 피해 방지를 위한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에 전국 최대 규모인 122억원을 내년에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은 건축물 소유자에게 최대 336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하며 취약계층일 경우 302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내년 사업 신청은 주택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에 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는 해당 시군에서 선정한다. 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시군 환경과나 읍면동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철거된 폐슬레이트를 방치하거나 매립해서는 안 되고, 허가받은 업체가 안전하게 수집·운반해 지정된 장소에서 폐기물을 처리해야 한다.
내년부터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은 환경부서로 일원화된다.
주택 중 슬레이트로 된 지붕·벽의 철거·해체 사업, 농어촌주택 정비사업, 빈집 정비사업, 취약계층 주택개량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중 슬레이트로 된 지붕·벽의 철거·해체는 모두 환경부서에서 한다.
나머지 건축물의 축조·개량·정비는 기존 건축부서에서 한다.
정옥진 전남도 물환경과장은 "슬레이트 22만 동을 조기 철거하기 위해서는 현재 예산 수준으로는 어려운 실정이나 지속해서 국비를 확보하고 주택 외 창고, 축사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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