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이 돈이 된다" 한인경제인들 창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

입력 2018-10-30 17:26  

"인맥이 돈이 된다" 한인경제인들 창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
업종별 강연·토론 진행하며 우정 나누고 사업 기회도 모색



(창원=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당장 사업에 응용할 아이템을 얻는 것은 물론 나중에 어떤 상황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지 몰라 대회에 참가합니다."(김종팔·필리핀)
"같은 사업을 해도 나라마다 히트하는 아이템이 달라요. 대회에 오면 전 세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게 되기 때문에 늘 기다려집니다"(김대경·독일)
이들이 말하는 '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연합뉴스가 29일부터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공동 주최하는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일컫는다.
30일 열린 통상위원회 회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인맥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거주국의 사업 환경 등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구축했다.
호텔과 여행업, 레저 등을 관할하는 6통상위원회 노성희 위원장(일본 도쿄)은 "피도 눈물도 없는 게 비즈니스라는 말이 월드옥타에서는 안 통한다. 우정을 나누다 보면 내 일 남의 일 구분 없이 서로 돕기 때문"이라고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상위윈회 회의는 생활잡화·뷰티 분야 사업자들이 모인 제1통상위원회를 비롯해 식음료·요식업, 전기·전자, 화학·자원, 건축·재활용, 호텔·여행, 건강식품·미용용품, 금융·법률·부동산, 섬유, 물류, 전자상거래, 교육·문화·리쿠르팅, 기계·공구 등 13개 구분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분야별 사업 현안과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론하거나 전문가 강연을 듣는가 하면 경남 지역 업체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제3 통상위원회(전기·전자 등)는 김의식 한국조폐공사 미래전략팀장을 강사로 초빙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고, 제6통상위원회는 최근 사이판을 휩쓴 태풍으로 인한 관광객 피해를 안건으로 해서 여행지에서 안전대책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정보교환 방법 등을 논의했다.
창원의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GMB Korea를 방문한 제13 통상위원회(기계·공구 등)의 전광재 위원장(말레이시아)은 "제품의 생산라인을 돌아보니 선진국에 못지않은 기술력에 가슴이 뿌듯해졌다"며 "사업 아이템이 늘어나고 모국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힘이 난다"고 기뻐했다.
개별 통상위원회 회의 후 패션·섬유 분야와 전자상거래 분야가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는 통합회의와 함께 참가자 전원이 한데 어울리는 '회원 화합의 밤' 행사도 이어졌다.
장영식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은 "자신의 사업노하우를 비밀이라 생각하지 않고 공개를 하면 회원들로부터 다양한 조언이 나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상위원회 회의 참여율이 아주 높다"고 자랑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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