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7·199㎝)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SK 문경은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 인삼공사와 홈경기를 앞두고 "헤인즈가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했다"며 "최근 대학팀들과 연습경기에서도 30분 이상을 소화하며 예전의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문경은 감독은 "당초 헤인즈의 복귀 경기를 (부상공시가 끝나는) 다음 달 7일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로 잡았는데, 현재 몸 상태로는 무리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문 감독은 헤인즈를 전자랜드전에 투입할지 여부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최근 팀 분위기 때문이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196㎝)의 맹활약에 힘입어 4승 3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헤인즈를 무리하게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게 문 감독의 생각이다.
헤인즈에게 좀 더 시간을 주다가 11월 중순 이후 투입하는 방안도 나쁘지 않다.
문경은 감독은 "윌리엄스를 내보내면 다른 팀들이 교체 선수로 활용할 여지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헤인즈는 지난 3월 경기 도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오랜 기간 재활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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