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30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브렉시트에 대한 제2 국민투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메이 총리의 이런 입장은 국내에서 제2 국민투표를 재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국민투표가 재실시될 가능성을 50%로 평가했고, 런던에서는 50만 명의 시민이 국민투표 재실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양국 정상은 브렉시트 문제와 관계없이 자국 시민이 상대국에서 거주할 권리를 갖도록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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