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못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조철희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3분기 매출액은 7천104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15.8% 줄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58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터키 지역 직수출 매출이 33.8% 줄었고 중동·아프리카 지역도 26.5% 줄었다"며 "해당 지역의 매출 감소는 비우호적인 환율로 구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도 213억원에 그쳐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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