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특화…세종·제주가 앞장선다

입력 2018-10-31 09:29   수정 2018-10-31 14:20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특화…세종·제주가 앞장선다
31일 세종시에서 콘퍼런스…자율주행 적합성 등 중점 논의
시민 참여 자율차 탑승 시연…3코스로 나눠 진행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자율주행 도시와 스마트시티를 향해 손을 맞잡았다.
두 도시는 31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콘퍼런스'를 열었다.
자율차 산업 육성계획 후속 조치로, 국내·외 선행적 경험 사례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관련 법·제도 정비, 세계적 기술 동향, 국내 자율주행 적합성 등을 점검하려고 마련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환영사, 원희룡 제주도지사·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축사, 기조발표, 패널 토론 등으로 꾸려졌다.
기조발표에서 이귀현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국가혁신 융복합 조성 계획을 배경으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부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세종시에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도로, 정밀지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시범지구 사업추진 경험 등이 있다"며 "젊은 도시로, 정부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 사회적 수용성이 높은 데다 단층 행정체계 덕분에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시는 BRT 도로를 활용해 실증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 차 연구센터를 세워 기술개발 협력을 촉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아울러 자율 차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기업·연구기관·대학 자율적인 기술협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도에선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이 산업·문화·관광 등을 융합한 미래형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기차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했다.
서울대 이경수 교수, 데이비드 웹 영국 CCAV(Centre for connected and Autonomous Vehicles) 수석 정책자문위원, 싱가포르 난양공대 윤용진 교수 등이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적용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다.

부대행사로 자율주행차 탑승 시연 행사가 도심형 셔틀 주행, 자동차 전용도로, 공원형 셔틀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정부세종청사 주변 도심형 셔틀 주행 코스에서는 인공지능 딥러닝 적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도심 신호체계 연동 기술을 선보였다.
자동차 전용도로 코스 시연은 세종호수공원 외곽 5㎞ 구간에서 펼쳐졌다.
자동긴급 제동 기능, 차선 인식, 레이더 센서 융합 크루즈 컨트롤 성능 등이 눈에 띄었다.
공원형 셔틀 코스는 대통령기록관 진입도로에서 호수공원 내 1㎞ 구간에 마련했다.
이춘희 시장은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장비 활용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보는 실증 공간도 제공하는 등 자율차 기업 성장을 위해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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