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10주년…미궁사건 해결로 과학수사 최선봉

입력 2018-10-31 10:26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10주년…미궁사건 해결로 과학수사 최선봉
무학산 살인사건 등 첨단수사기법으로 단서 찾아내…검찰, 기념행사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검찰 과학수사를 선도해 온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가 31일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NDFC는 지난 10년 동안 DNA 검출과 폐쇄회로(CC)TV 복원, PC 분석 등 최첨단 과학수사기법을 동원해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경남 마산 무학산 등산객 살인사건에서는 경찰이 찾지 못한 피의자의 DNA(유전물질)를 피해자 유류품에서 찾아 진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발생한 프로포폴 과다투여 사망환자 시신유기 사건에서는 병원 내부 CCTV를 복원해 병원장이 프로포폴 과다투여로 숨진 환자를 바닷가에 유기하고 수면제 약통을 남겨 자살로 가장한 정황을 밝혀내기도 했다.
2013년에는 조달청 재무관의 PC를 분석해 나라장터 서버의 발주공사 로그정보를 추출하면서 1천400억원대의 불법낙찰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대검찰청은 개관 10주년을 맞는 NDFC의 업무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31일 오전 10시 NDFC 2층 베리타스홀에서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기념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증거의 수집·분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NDFC 구성원 모두가 과학수사를 선도하는 세계적 전문가로 한 단계 도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검찰청과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과학수사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시상이 진행됐다.
'영상촬영물에서의 생리 신호 모니터링 및 얼굴 표정 특징 기반 인공지능 심리분석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한 상명대 컴퓨터학과 서건하 씨가 대상을 받았다.
h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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