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DG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이 금융투자업계 톱10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1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는 지난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뉴 스타트(New Start)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고객·임직원·주주 모두가 행복하고 임직원 사이에 격의 없이 소통하며 모든 면에서 투명한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인 성장의 시대를 열어가자"면서 "금융투자업계 톱10의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임시주주총회에서 DG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이에 따라 DGB금융그룹은 지방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DGB금융그룹의 자회사(손자회사 포함)는 기존 9개사에서 12개사로 늘어난다.
하이투자증권은 은행·증권·보험이 결합한 금융 복합점포를 개설하고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고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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